[출근길 인터뷰] '사랑의 나눔' 구세군 자선냄비…"디지털 기부하세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구세군 자선냄비 역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장만희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을 만나 나눔의 현장 관련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홍현지 캐스터 나와주시죠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출근길 인터뷰입니다. 오늘은 장만희 사령관과 이야기 나눠봅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장만희 /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주제가 거리에 울리는 희망의 종소리입니다.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?<br /><br />[장만희 /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]<br /><br />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서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가라앉음을 조금이라도 밝혀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우리 함께 종을 울리자는 링투게더라는 주제로 자선냄비가 진행되고 있고요. 한국 사회에 희망의 종소리, 소망의 종소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서울을 비롯한 17개 시도에 총 322개의 자선냄비가 설치됐습니다.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거리 모금이 작년보다 늘었다고요?<br /><br />[장만희 /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]<br /><br />현재까지 20일 동안 자선냄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 현재까지 약 15% 정도가 상승된 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. 하지만 액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부자들의 마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. 많은 곳에서 자선냄비를 무심코 지나가다가 종소리에 고개를 돌리고 다가와서 1000원짜리 한 장을 넣고 가시면서 작은 액수라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하시는 분도 계시고 잘 준비해서 가족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한 사람씩 준비된 봉투를 넣고 가시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렇다면 구세군에서 위기가정이나 긴급돌봄이 필요한 곳에 어떤 구호활동을 준비하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장만희 /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]<br /><br />역시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외된 이웃들이 있습니다. 이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빠르게 이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. 이 선불카드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흡족해하시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는 어떤 힘을 드리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리고 QR코드 기부방식 등 새로운 형식의 기부가 도입되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장만희 /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]<br /><br />QR코드와 교통카드를 사용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방식이 있는데 한번 시도를 해 보시겠습니까?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. 그럼 마지막으로 지금 거리모금이 좀 더 투명성을 다지기 위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장만희 /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]<br /><br />모금보다 중요한 것이 나눔이라고 믿고 있는 저희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기부자들의 기부금이 보다 선명하고 투명하게 사용되어지는 것을 기획하고 있습니다.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그 안에 있는 마이크로트래킹 시스템을 사용하면 기부자의 기부금이 수혜자에게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러한 여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. 해서 모든 기부가 보다 선명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.<br /><br />[장만희 /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]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